고구려 초기의 이야기
고조선의 동북부, 즉 지금의 혼하 상류와 동가강 상류에 걸친
산간지대에는 기원전 4세기 무렵부터 철기문화가 보급되고 있었다.
철기 문화를 배경으로 이 지역에는 여러 소국이 생겨났다.
고조선이 멸망하고 한 군현이 설치되자, 이 지역도 그 영향하에 들어갔다.
현도군의 관할하에 들어간 이들은 강력한 저항을 펼쳐, 기원전 75년경 현도군을 요동지방으로 몰아냈다.
이 무렵 부여의 왕족 출신인 주몽이 남하하여 압록강의 지류인 동가강 유역 졸본 지방에 정착했다.
주몽은 주변의 소국들을 정복, 주도권을 장악하고 고구려를 세웠다.
기원전 73년의 일이다. 고구려의 건국설화는 바로 이러한 사실들을 반영하고 있다.
설화에 따르면, 주몽은 해모수의 아들, 즉 북부여의 왕자로 태어나 동부여에서 살다가
정치적 박해를 피해 남하하여 독자적으로 고구려를 건국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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