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소화기가 연일 화제입니다.

이 '말하는 소화기'는 출시 7개월 만에 2만 7천대가 넘게 판매되었다고 하는데요.

말하는 소화기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말하는 소화기 누가 만들었을까?


말하는 소화기는 기업에서 만든 것이 아닌 도소방재난본부 재난예방과에 근무하는

홍의선 소방경과 백정렬 소방장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두 소방관은 소화기와 소화전을 누구나 쉽게 사용하는 법을 고민했는데요

널리보급되어 있는 소화전과 소화기는 실제로 많이 사용해 보지 않아 사용법을 알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왼쪽부터 백정렬 소방장, 홍의선 소방경)


두 소방관은 소화기와 소화전의 주요 부위에 번호를 매기고 음성장치를 달아

말하는 소화기와 말하는 소화전을 개발해 냈다고 합니다. 


2. 말하는 소화기, 말하는 소화전


(말하는 소화기의 모습)


두 사람이 만든 발명품은 실로 획기적입니다.

말하는 소화기의 음성장치 버튼을 누르게 되면

"1번 안전핀을 빼고 2번 분사노즐을 불로 향하게 하고 3번 손잡이를 쥐고 뿌려주세요"라는 음성이 나온다.

실제 긴급상황이 되면 훈련을 받은 일반인들은 머리속이 하얗게 변하기 때문에 당황하기 일쑤인데

말하는 소화기는 버튼만 누르면 다시한번 조작법을 상기 시켜주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평을 받습니다.



(말하는 소화전의 모습)


또한 말하는 소화전도 있습니다.

소화전은 소화기와 다르게 훈련을 받거나 사용해본 경험이 거의 없는 응급도구중 하나인데요

말하는 소화전을 사용해야할시 위 음성안내 버튼을 누르게 되면 

"1번 안전핀을 빼고 2번 분사노즐을 불로 향하게 한 뒤 3번 손잡이를 쥐고 뿌려주라"는 음성이 이어지게 됩니다.

소화전을 열면 바로 음성안내 버튼이 보이기 때문에 사용하기도 매우 간편합니다. 



3. 말하는 소화기, 소화전 가격은?


말하는 소화기와 소화전은 업체와 계약을 맺고 판매하는 물품들입니다.

말하는 소화기의 가격은 2만 5천원, 말하는 소화전은 4만 5천원, 

기존 소화기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음성 키트는 8천원입니다. 


판매금액의 2.7%정도 만을 로열티로 받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소화기는 428만원, 소화전은 140만원 정도의 재정수입을 올렸다고 하네요



일로 바쁜 와중에도 국민들을 생각해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주신

백정렬 소방장과 홍의선 소방경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집에 있는 소화기에 음성키트하나 달아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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