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국 시대 - 발해의 역사 2편
발해의 건국자는 '대조영'이다. 대조영은 삼국 유사에 따르면 고구려의 구장이라고 나와있다.
다른 이야기 이지만 KBS드라마 '대조영'에서는 연개소문의 말단부하에서 시작해 발해의 건국왕으로 그려진다.
그러나.. 이것은 조금 허황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대조영은 719년에 사망했는데, 고구려 멸망은 668년에 이루어 졌다.
따라서 당시에 상당히 어리거나 20대의 젊은 나이였다.
각설하고, 당나라는 평양성을 함락시킨 후 안동도호부를 두고 고구려의 옛 땅을 통치하였으며, 고구려의 많은 유민들을
'영주'로 이주시켰다. 따라서 영주는 일종의 이민족 집합소와 같은 곳이었다. 영주에 끌려간 고구려 유민과 말갈 사람들은
걸걸중상과 걸사비우를 지도자로 하여 영주를 탈출했다.
탈출하는 과정에서 걸걸중상은 사망하고, 걸사비우는 당나라 군대와 전투를 벌이는 도중에 대패하고 전사한다.
이때 발해의 건국자인 '대조영'이 고구려-말갈 연합 세력의 지휘권을 쥐게 되는 것이다.
이후에 대조영은 천문령 전투에서 이해고를 주축으로 쫓아오는 당나라를 격파하고 동모산에서 발해를 세운다.
여기서 토막상식을 알아보자면, 주몽이 세운 나라 '고구려'이며, 끝까지 고구려라 칭했고, 고려는 왕건이 나라를 세우면서 처음 등장한 것이다.
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로 는 고구려 스스로가 장수왕때 '고려'라는 말을 쓴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장수왕이 세운 중원고구려 비에도 국호가 '고려'라고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이 '고려왕'칭호는 발해가 당에 대해서 그리고 신라에 대해서 스스로를 '고려'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자신들이 고구려의 후예라고 알려주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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